영국의 거문도 점령도 마찬가지 효과를 지녀 동북아 진출을 노리는 러시아에는 동양의 지브롤터와 같았다.

이윤정 문화칼럼니스트 영화 ‘똥개(2003)는 배우 정우성의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문제는 이효리의 팬들이 그에게 보고 싶어 하는 지점과의 차이다.

그런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게 이효리답다.평가도 나쁘지 않았다.성숙함을 드러내려 화려한 리듬과 댄스의 힘을 빼고.

그런데 팬으로서 마음 한구석에는 영화가 그의 잘생긴 얼굴을 1초도 보여주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남았다.변신이라는 개념에 얽매여 애써 이런 점을 외면할 필요도 없다.

그러면서 팬들이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이효리만의 독보적인 멋과는 거리가 멀어져 버렸다.

그러나 수퍼스타 이효리 정도라면 도전해볼 만한 과제다.러시아가 군사교관 파견의 대가로 영흥만을 차지했다는 소문에 영국은 1885년 4월 거문도로 향했다.

1858년에는 청(淸)과 아이훈조약을 통해 연해주를 차지해 동북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오른쪽이 서도인데 그 사이에 고도가 있다.

조선조정이 점령군 영국군과 교섭하기 위해 거문도에 갔을 때 청의 북양함대 사령관 띵루창(丁汝昌)도 동행했다.고종이 아관파천을 단행하기 10년 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