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소식을 듣자마자 모든 일을 제쳐 두고 달려온 사람들이었다.
정리·대담=주정완 논설위원.영남과 호남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구나.
대개는 시골 장터에 가는 보따리장수 같은 행색이었다.단지 철도 건설의 지지부진에 그치는 게 아니라 그 위를 달리는 열차의 편수나 질에서도 인구 비례를 훨씬 넘는 차별을 보인다.우연한 기회에 친구가 호남선을 타보자고 했던 게 인생의 전기가 됐다.
그중에서도 호남선은 첫손에 꼽힌다.학교 수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가 없었다.
작가가 돈까지 밝히면 되겠습니까 젊은 혈기에 어른들에게 철없는 소리를 한 적도 있다.
다행히 한 분이 그래 맞다고 내 편을 들어줬다.[사진 Plant-Based Universities] 케임브리지 대학의 먹거리 관련 ‘파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단 하나의 육류 요리를 식물 기반으로 대체하면 당신의 휴대전화를 2년간 충전할 때 배출되는 지구온난화 가스를 줄일 수 있다.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설득력 있게 들린다.
이 대목에서 미국의 저명한 비영리 민간 환경 연구기관인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가 주창한 한 문구가 떠오른다.지난주 대학 학생회가 실시한 투표에서 대의원들의 압도적인(72%) 찬성으로 캠퍼스 내 모든 식당을 식물성 식자재만 사용하는 비건(vegan) 업소로 바꾸자는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